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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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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 "붙이다" vs "부치다" 한국어 맞춤법에서 헷갈리기 쉬운 것 중에 하나로 "붙이다"와 "부치다"가 있다.이 두 단어는 비슷한 뜻을 갖고 있지만, 사용되는 맥락에 따라 다르게 쓰인다.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두 단어를 비교해 살펴보도록 하겠다.1. 붙이다 - "붙이다"는 무엇인가를 다른 물체에 연결하거나 달아 놓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주로 물리적인 물체를 서로 연결하거나 고정시킬 때 사용된다.- 예) "스티커를 책에 붙이다", "포스터를 벽에 붙이다"2. 부치다 - "부치다"는 무엇인가를 다른 장소에 보내거나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주로 정보나 물건 등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시킬 때  사용한다. - 예) "편지를 우편함에 부치다", "택배를 부치다"예시 문장 1. "편지를 봉투에 넣고 우편함에 부..
일본어와 한국어의 관계 - 와타시(わたし) vs 보쿠(ぼく) vs 오레(おれ) 와타시(私, わたし)와 보쿠(僕, ぼく), 그리고 오레(俺, おれ) 이 세 단어는 일본어로 "나"를 나타내는 대명사로, 한국어로는 비슷한 뜻을 가진다. - 와타시(私)는 주로 격식 있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대명사로, 회사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많이 쓰인다. - 보쿠(僕)는 주로 남성이 사용하는 대명사로, 비교적 비공식적인 상황에서 많이 쓰인다. 친구들 사이나 가족과의 대화에서 자주 사용된다. - 오레(俺)는 더욱더 가벼운 느낌을 주는 대명사로, 주로 남자가 사용하며 보쿠보다 더 친밀하면서 동시에 거친 느낌을 가진다. 세 단어는 "나"를 나타내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 특히, 대화 상황이나 사회적 위치에 따라 적절한 대명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 1. 비공식적인 자리에서의 대화 "와타시, 이..
한국인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 "널뛰다" 한국어는 매년 새로운 표현들이 생겨나고, 그 중에서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 표현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널뛰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흔히 듣거나 볼 수 있는 "널뛰다"는 사실 표준어가 아닙니다. 이 단어는 '널(을) 뛰다'에서 축약된 것으로,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입니다. 예를 들어, "그는 널뛰는 스킬이 뛰어나다"와 같은 문장에서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올바른 표현은 "그는 널(을) 뛰는 스킬이 뛰어나다"입니다. 따라서 "널뛰다" 대신 "널 뛰다" 혹은 "널을 뛰다"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서의 "널"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위 [2]의 예문에서도 "널을 뛰다"와 같이 용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맞춤법이나 표준어 사용에 대한..
일본어와 한국어의 관계 - 오뎅(おでん) 오뎅(어묵)은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간식 중 하나로, 일본에서는 가정에서도 먹고, 길거리에서 파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한국의 국어사전에는 어묵으로 정식 등재되어 있고, 오뎅(어묵)이 일본에서 기원하였음을 밝히고 있다.한국의 오뎅은 일본의 "おでん(oden)"을 기원에 두고 있으며, 일본의 오뎅이 한국에 전파된 시기는 일제강점기라 보여진다.일본의 흔한 식재료인 오뎅은 국, 전골 형태로 주로 소비된다. 육수는 보통 새우, 콩, 해산물 등을 첨가하여 어묵의 특징을 살리곤 한다.한국에서는 국과 전골의 형태로도 많이 소비되지만, 오뎅 튀김이나 떡볶이 등의 요리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두 음식은 본래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나, 서로의 문화에 맞게 조금씩 다르게 발전한 모습이라 말할 수..
왜 전세계의 언어에서 "엄마"와 "아빠"의 발음이 비슷한가? 본 포스트는 The Atlantic의 "Why 'Mom' and 'Dad' Sound So Similar in So Many Languages"의 번역본에 저자의 의견을 추가한 포스트입니다. Original Source : https://www.theatlantic.com/international/archive/2015/10/words-mom-dad-similar-languages/409810/ Why the Words for ‘Mom’ and ‘Dad’ Sound So Similar in So Many Languages The story of a strange linguistic coincidence www.theatlantic.com "강아지"라는 단어에 무언가 강아지를 연상할 수 있는 힌트가 있나요..
한국인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 "받아들일"과 "받아드릴" 상황 1 : 회사에서 직장 동료에게 부탁하는 상황 (평일 오후, 사무실) 이대리 : 길동씨. 제가 잠시 총무팀에 다녀와야 하는데, 혹시 샘플 택배 오면 대신 받아주실래요? 홍길동 : 예 대리님. 제가 대신 ○○○○게요. 대리님 자리에 두면 될까요? 상황 2 :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었을 때 (전략) 부제 : 습관성 명상 의무감이나 책임감으로, 습관적으로 명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주변에서는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겉핥기만 하는 경우가 있다. 때때로는 같이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면 슬럼프를 극복할 수가 있다. 그러나 원래 마음을 잘 숨기는 사람이라면 알아채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출처 : 명상위키) 여러분들은 위와 아래에..
일본어와 한국어의 관계 - 젠부(ぜんぶ) vs 스베테(すべて) vs 민나(みんな) 젠부(ぜんぶ)와 스베테(すべて), 그리고 민나(みんな) 이 세 단어는 한국어로 "전부" / "모두" / "모조리"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젠부(ぜんぶ)는 한국한자로 온전 전(全)에 떼 부(部)를 사용한다. 한국어에서의 전부(全部)와 온전히 일치한다. 스베테(すべて)는 총 4개의 단어(総て / 全て / 凡て / 都て)로 풀 수 있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그중 첫 번째인 "総て"이다. 첫 번째 자는 한국한자로 거느릴 총(総)이고, 뒤의 일본어는 히라가나 테(て)이다. 거느릴 총은 다 총(総)이라고도 한다. 거느릴 총을 사용하는 단어로는 총계(總計), 총괄(總括), 총리(總理), 총수입(總收入) 등이 있다. 네 단어를 보면 '총'은 "모두" 또는 "전부"와 같은 의미로 사용됨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단어..
일본어와 한국어의 관계 - "べつに(베쯔니)"와 "별로" 일본어 べつに(別に, 베쯔니(/betsuni/))를 사전에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첫번째로 나오는 뜻은 '별로'이다. 실제로 べつに(베쯔니)는 別に(베쯔니)에서 온 것이고,다시 풀자면 別(베쯔)가 べつ(베쯔)에 대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べつ(베쯔)만 따로 떼어내어 검색해도 같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別(나눌 별, 다를 별)을 하나의 단어로써 사용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べつ(베쯔)라 읽고,명사로써도 사용한다. 우리나라의 '별로'도 別(나눌 별, 다를 별)에 한글 '로'가 붙어 구성되어 있다. 별로(別로)와 べつに(別に)는 다른 부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닮아 있다. 둘 중 하나의 단어로부터 다른 단어가 파생되었다 혹은 전달되었다고 보아도 될만한 수준이다.대부분의 사례는 중국어 한자로..